냉면•삼계탕 다오른다. 물오른 더위와 물오른 가격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 상승,여름철 더위와 함께 서민들의 지갑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외식 물가 상승에 대한 글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일 것 같은데요. 알아보시죠.

목차

1.  서론: 여름철 더위와 함께 찾아온 외식 물가 상승
2.  냉면 가격, 멈추지 않는 상승세
    -   평균 가격의 꾸준한 오름세
    -   유명 식당의 높은 가격대
3.  삼계탕 가격도 보양식 부담 가중
    -   평균 가격의 단계적 인상
    -   유명 식당의 2만원 시대 진입
4.  다른 외식 품목과의 비교
5.  결론: 물가 상승 시대, 서민들의 여름나기

1. 서론: 여름철 더위와 함께 찾아온 외식 물가 상승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나,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 줄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이 간절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올여름,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외식 물가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대표 메뉴로 꼽히는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지난달 또다시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냉면 가격, 멈추지 않는 상승세
평균 가격의 꾸준한 오름세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만2115원에서 5월에는 1만2269원으로 154원 상승했습니다. 냉면 평균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2022년 4월 처음으로 1만원 선을 넘어선 이후, 2023년 6월에는 1만1000원, 작년 12월에는 1만2000원 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명 식당의 높은 가격대
평균 가격도 부담스럽지만, 서울 시내 유명 냉면 전문점들의 가격은 훨씬 더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필동면옥은 올해 냉면값을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했고, 을밀대 역시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을지면옥은 1만5000원, 우래옥, 봉피양, 평가옥 등은 1만6000원에 냉면을 판매하고 있어, 이제 유명 식당에서 냉면 한 그릇을 먹으려면 1만5000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느 한 식당의 냉면가격

3. 삼계탕 가격도 보양식 부담 가중
평균 가격의 단계적 인상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가격 역시 상승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1만7654원으로, 4월의 1만7500원에서 154원 올랐습니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2년 7월 1만5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작년 7월 1만7000원 선을 잇따라 돌파하며 꾸준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유명 식당의 2만원 시대 진입
냉면과 마찬가지로 유명 삼계탕 전문점들의 가격은 평균을 훨씬 웃돕니다. 토속촌,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 등 유명 식당에서는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삼계탕 한 그릇이 2만원 시대에 진입하면서, 여름철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조차 부담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4. 다른 외식 품목과의 비교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크게 오른 것과 달리, 지난달 서울 지역의 다른 주요 외식 품목들은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김밥(3623원), 자장면(7500원), 삼겹살 1인분(200g·2만447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 등 4개 품목의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이는 냉면과 삼계탕의 가격 상승이 여름철 특정 메뉴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5. 결론: 물가 상승 시대, 서민들의 여름나기
물가 상승의 여파가 외식 물가에까지 미치면서, 여름철 서민들이 즐겨 찾는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식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뜨거운 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찾게 되는 음식들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서민들의 여름나기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해 먹거나, 비교적 저렴한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물가 상승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물가가 안정되어 서민들이 부담 없이 여름철 별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